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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 감독판 * 자유롭게 영화후기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스포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미드소마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이었다. 어느 때처럼 영화를 보기 위해 주말을 보내던 중 화려한 색감의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새파란 배경과 아름다운 꽃을 머리에 두른 채 미묘한 표정을 짓던 여자. 그 여자의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던 표정에 이끌려 보기 시작한 영화가 바로 미드소마였다. 그로부터 1년 뒤, 당시에는 나쁘지 않게 보았지만 스토리가 무언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었던 미드소마를 감독판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감독판이라고 해서 고어적이고 선정적인 부분이 더 추가된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깊은 감정과 왜 그런 선택들을 하게 되었는지 스토리적으로 탄탄하게 더해진 것이란걸 알게되었다. .. 더보기
청담 피에스카페(PS.Cafe), 훌쩍 싱가포르로 떠나고 싶었던 어느 날. PS.Cafe at Cheongdam. 070-7772-7797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1-19 1층. 5월 초반에서 중순 즈음이었을까. 코로나로 몇차례 약속을 보류했던 언니와 개인 방역을 단단히 하고, 만나기로 큰 결심을 했던 어느 날이었다. 한창 여행욕에 온 몸이 휩싸여있던 시기였던지라, 이곳저곳을 검색하며 알아보던 중 레이더에 걸린 청담 피에스카페. 싱가포르에서도 운영되고 있다는 안내문구에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찾아보던 중, 훌륭한 비주얼의 디저트와 탄탄한 메뉴라인, 그리고 도심 속의 숲 속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인테리어에 마음이 콩닥콩닥거리기 시작했다. 그 길로 바로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걸어놓고, 언니와 함께 피에스카페를 다녀오게 되었다. 우리는 오픈 시간에 맞추어 예약을 했던지라 원하는 자리로.. 더보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어릴 때 피아노학원을 다닐 때에는 어렴풋이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바이올린에 대한 첫만남이었다. 그 이후로 관심은 두고 있었지만 차마 시작해보기에는 선뜩 겁이 났던 바이올린. 학교를 졸업하고 첫 회사에 입사하고 두번째로 바이올린과 연이 닿았을 땐 좀 더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레슨을 신청하고, 신입의 패기로 겁없이 바이올린도 구매하고 집에서 제법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까지 열심히 걸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3개월은 다녔었던가 .. ?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과 당시 자취를 시작하고 경제적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바이올린 레슨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이 후로 나는 두번째 회사생활과 함께 이사를 하고, 한치의 고민도 없이 구입해두.. 더보기
꼬닐리오 베이커리&카페 그리고 파주 프로방스. 꼬닐리오 베이커리&카페 #프로방스 #베이커리카페 #프로방스카페 #그레잇한주차공간 am 10:00 - pm10:00 지난 주, 프로방스에 일이 생겨 외근갔다가 시간이 잠시 뜨게 되어 다녀오게 된 파주 꼬닐리오. 꼬닐리오는 오픈 때부터 가끔 다녀왔던 곳인데, 코로나 이후로는 정말 오랜만에 발걸음을 향한 것 같다. 여전히 넓고 푸릇푸릇한 공간. 탁 트인 마당과 시야각은 언제 들러도 참 마음을 시원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다. 내부에서 바라본 꼬닐리오 카페 내부모습, 사진에 담아둔 장소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하는데, 단체손님을 위한 배려의 문구가 테이블에 기재되어 있어 이제는 잘 앉기 어려운 자리가 되어버렸다. 카페의 내부 역시 외부에서 느껴지듯 시원시원한 느낌이 첫 인상으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고, 밝은 조명으로.. 더보기
운정 스토리오브인디아(Story of INDIA) 정통인도요리전문점 스토리오브인디아 #인도음식 #운정 #야당 #레스토랑 031-946-8806 11:00 - 22:00 (BrakeTime 있음.) 다녀 온지는 조금 시간이 지난 운정 정통인도요리전문점 스토리오브인디야. 인도요리를 좋아하는 엄마의 픽으로 이모와 함께 셋이서 다녀온 운정식당입니다. 사실, 이 곳은 제주해장국을 먹으러 왔다가 지나가면서 보고 아무런 정보없이 오게 된 곳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스마트폰으로 미리 검색하고 메뉴까지 스캔해서 방문하는 게 익숙한 저는 쉽게 발걸음이 향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과거 방문했었던 인도요리전문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들이 자꾸만 떠오르더라구요. 맛은 좋았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주는 느낌을 선호하지 않았던지라, 인도커리를 그렇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으로 인해 자주 방문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