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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째 식당

운정 스토리오브인디아(Story of INDIA) 정통인도요리전문점

 

스토리오브인디아

#인도음식 #운정 #야당 #레스토랑

031-946-8806

11:00 - 22:00 (BrakeTime 있음.)

 

 

 

다녀 온지는 조금 시간이 지난

운정 정통인도요리전문점 스토리오브인디야. 

 

인도요리를 좋아하는 엄마의 픽으로 이모와 함께 셋이서 다녀온 운정식당입니다. 

 

 

 

 

 

사실, 이 곳은 제주해장국을 먹으러 왔다가 지나가면서 보고 아무런 정보없이 오게 된 곳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스마트폰으로 미리 검색하고 메뉴까지 스캔해서 방문하는 게 익숙한 저는 

쉽게 발걸음이 향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과거 방문했었던 인도요리전문점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들이 

자꾸만 떠오르더라구요. 

 

맛은 좋았지만 특유의 분위기가 주는 느낌을 선호하지 않았던지라, 

인도커리를 그렇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으로 인해 자주 방문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이 곳에 가보자는 엄마의 이야기를 살짝 회피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 

이 곳 스토리오브인디아는 처음 들어선 순간부터, 

이제껏 제가 쌓아왔던 인도요리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완전히 날려버린, 

제 음식인생에서 잊지 못할 포인트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스토리오브인디아 기본 셋팅

 

제가 그동안 너무 인도요리전문점을 방문하지 않았던 것인지 .. 

아니면 트렌드가 변화한 것인지. 

그간 방문했던 인도요리전문점과는 확연히 다른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지닌 스토리오브인디아.

 

메뉴는 어느 인도요리전문점과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지만, 

탁트인 큰 창들과 시원시원하게 배치된 동선, 그리고 어지러이 놓여져 있는 것 같지만 

나름의 배열과 공간으로 구성된 인도풍의 소품들까지. 

 

특히 가장 기분 좋았던 부분은 여사장님의 친절한 분위기였습니다. 

불안정하고 기복이 큰 분위기가 아닌, 

타고난 분위기라고 해야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하는지 감은 아직 잡히지는 않지만, 

메뉴 선정부터 식사를 마무리, 그리고 계산까지 이렇게 편안하게 즐기고 올 수 있는 식당이 

한 군데 늘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방문이었습니다. 

 

 

 

 

밀크티

 

제일 먼저 등장한 밀크티입니다. 

 

라씨를 먹고 싶었지만, 

방문했던 시간엔 준비해둔 라씨가 다 소진되어서 저희는 라씨를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밀크티를 선택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나중에 1잔 분량은 아니지만 물컵 1잔 분량의 라씨를 서비스로 함께 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난과 탄두리 치킨

 

 

탄두리치킨과 커리들

 

이어서 등장한 메인 메뉴들입니다. 

 

저희는 첫 방문이기도 하여 전체적으로 베스트메뉴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셋트메뉴로 선택했습니다. 

여러 셋트중에서 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셋트로 선택하였는데요. 

셋트 구성은 탄두리치킨 혹은 탄두리치킨샐러드와 커리, 그리고 난과 밥(둘 중 선택) 으로 구성되었던 것 같아요. 

당시 블로그보다는 인스타용으로만 찍었던 지라 정확한 메뉴판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탄두리치킨은 역시나 부드럽고 촉촉하니 함께 나온 샐러드와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반 오픈주방이어서 살짝 보니 현지인분이 셰프로 요리를 하시는 것 같았어요. 

치킨이 식어도 뻑뻑해지지 않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커리와 난도 깔끔하게 마지막까지 잘 챙겨 먹었습니다. 

커리는 굉장히 뛰어난 맛이다! 라기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기본에 집중한 맛이었습니다. 

질리지 않아 배가 부름에도 계속 난과 함께 챙겨먹었던 것 같습니다. 

 

 

 

 

 

팔락파니르, 비프마살라

 

 

셋트 메뉴 속 커리 외에도 정말 다양한 커리와 

메뉴들이 있었던 스토리오브인디아. 

 

생활 영역권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지역이어서 그렇지, 

가까운 동네였다면 정말 2주에 한 번은 꼭 다녀왔을 법한 인도요리전문점이었습니다.